언론이 주목한 북엔드

    • 산업 현장 AI 적용을 주제로 열린 제1회 산업AI EXPO에서 성과 인정…

    • 다국어 글쓰기 교정 서비스 SENTENCIFY로 업무 문서 품질·생산성 향상 기여

    북엔드는 9월 3일부터 5일까지 서울 코엑스 마곡 컨벤션센터에서 열린 ‘제1회 산업AI EXPO’에서 ‘우수 AI 스타트업’ 부문 한국산업지능화협회장상을 수상했다고 12일 밝혔다. 이번 행사는 ‘AI와 산업의 융합’ 기치 아래 전시·컨퍼런스·세미나·IR 프로그램 등을 통해 산업 전반의 AI 적용 사례와 기술을 공유했다.

    수상 배경으로는 북엔드가 개발·운영 중인 다국어 글쓰기 교정 서비스 ‘SENTENCIFY’가 기업·기관의 문서 품질 향상과 작성 효율 증대에 기여한 점이 평가됐다는 설명이다. SENTENCIFY는 다국어 환경에서 문장 교정, 품질 평가, 스타일 조정 등을 제공하며, 업무 이메일·보고서·연구문서 등 다양한 문서 작성 흐름에 적용된다.

    최현수 북엔드 대표는 “산업 전반에서 AI가 가장 많이 쓰이는 접점 중 하나가 바로 ‘글쓰기’”라며 “SENTENCIFY를 통해 누구나 전문 작성자 수준의 결과물을 빠르게 완성하도록 돕고, 기업 문서 전반의 품질과 생산성을 끌어올리겠다”고 말했다. 이어 “이번 수상을 계기로 산업 현장의 실사용 데이터를 반영한 기능 고도화와 파트너십 확대에 속도를 내겠다”고 밝혔다.

    한편 제1회 산업AI EXPO는 9월 3~5일 3일간 개최됐으며, 산업계의 AI 도입·활용 확산을 목표로 컨퍼런스, 테크 세미나, 1:1 비즈매칭, IR 피칭 등 비즈니스 연계 프로그램을 함께 운영했다.

    • 다국어 교정 솔루션 ‘센텐시파이’ 비영어권 시장 공략… AI로 출판 기간 절반 이상 단축

    • 먼치프레스, 영상 2차 활용·시장성 검증… 다중 LLM 오케스트레이션 맞춤 글쓰기 지원

    인공지능(AI)을 기반으로 전통적인 출판 과정을 혁신하는 스타트업이 있다. 북엔드는 ‘글쓰기 교정’이라는 기본적이면서도 까다로운 과정을 AI로 자동화하고, 크리에이터 영상을 출판으로 확장하는 새로운 모델을 제시한다. 최현수 북엔드 대표는 “출판업을 디지털 전환한 기업으로 기억되고 싶다”며 자신감을 드러냈다.

    북엔드는 한국어를 비롯해 일본어·중국어·스페인어까지 지원하는 다국어 교정 솔루션 ‘센텐시파이(SENTENCIFY)’를 기반으로 성장하고 있다. 단순 맞춤법 교정을 넘어 문맥 유지와 문체 변환까지 가능해, 논문·보고서·계약서·이메일 등 다양한 글쓰기 환경에서 활용할 수 있다. 최 대표는 “대화형 AI가 글쓰기에 도움을 주지만 교정에 특화돼 있지는 않다”며 “북엔드는 비영어권에서 가장 높은 정확도를 제공하는 AI 교정 플랫폼”이라고 강조했다.
    북엔드의 또 다른 축은 ‘크리에이터 전문 출판’이다. 유튜브 영상 등 방대한 콘텐츠를 텍스트로 전환하고, AI 교정과 편집을 거쳐 도서로 제작한다. 단순 자막 추출이 아니라 맥락을 살린 문장 구조와 출판 형식에 맞춘 교열 과정을 거친다. 이를 통해 통상 6개월에서 1년이 걸리는 출판 과정을 3~4개월로 단축한다. 최 대표는 “첫번째 교정만 AI로 자동화해도 전체 프로세스가 크게 빨라진다”며 “AI와 사람이 협업하는 구조로 출판 효율성을 극대화한다”고 설명했다.

    영상 콘텐츠를 기사로 전환하는 ‘먼치프레스(Munch Press)’도 눈에 띈다. 크리에이터가 영상을 업로드하면 10분 이내 기사로 변환돼, 콘텐츠의 ‘2차 활용’이 가능하다. 조회수 중심의 영상 생태계의 한계를 보완하며, 출판 전 시장성과 독자 반응을 검증하는 기능도 한다. 최 대표는 “영상은 수명이 짧지만 기사로 재가공하면 콘텐츠의 생명력이 길어진다”면서 “먼치프레스는 단순 텍스트 변환이 아니라, AI 교정·편집 과정을 거쳐 완성도 높은 기사로 제공된다는 점이 특징”이라고 설명했다.

    이 같은 서비스를 뒷받침하는 기술은 ‘다중 LLM 오케스트레이션’이다. 단일 AI 모델이 아닌 여러 글로벌 언어모델(OpenAI, Anthropic, Meta 등)을 연동해 카테고리별로 최적의 결과를 도출한다. 최 대표는 “번역은 A모델, 이메일 교정은 B모델처럼 강점을 나눠 글의 종류에 맞춰 최적의 조합을 만드는 구조”라며 “이 방식 덕분에 단순한 맞춤법 교정에 그치지 않고 문맥을 반영한 의미 보존, 문제 개선, 품질 평가까지 함께 수행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앞으로 북엔드는 AI 교정 기술을 출판 전 과정으로 확장해 글로벌 출판 SaaS 플랫폼으로 도약할 계획이다. 최 대표는 “출판에선 구식인 인디자인이 여전히 표준처럼 쓰이고 있지만, 이제는 AI 교정·조판·커뮤니케이션을 동시에 지원하는 협업형 툴이 필요하다”며 “출판 생산성을 높이는 차세대 플랫폼을 3~5년 내 선보일 것”이라고 밝혔다.

    마지막으로 최 대표는 북엔드의 비전을 “출판 과정을 다시 설계하는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배민은 외식, 야놀자는 숙박, 오늘의집은 인테리어 산업을 디지털 중심으로 재편했다. 북엔드는 전통적인 출판 산업을 새로운 방식으로 재편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북엔드는 콘텐츠가 만들어지고, 다듬어지고, 유통되는 과정에서 비효율을 줄이고, 저자와 독자가 더 직접적으로 연결되는 구조를 만들고 있다. 책이 가진 본연의 가치와 깊이는 지켜내면서, 더 많은 사람들이 출판을 새로운 방식으로 경험할 수 있도록 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기사 전문: [MI인터뷰] “AI 교정으로 출판 혁신”…최현수 북엔드 대표, 글로벌 출판 SaaS 도전

  • 부문 'Good-Service Award'(굿-서비스대상)를 비대면 수상하고 기념사진을 촬영 중이다.

    북엔드는 비영어권 최초로 AI(인공지능) 다국어 문장 교정 솔루션을 개발한 AI 기술 기업이다. 단순 맞춤법 검사를 넘어 문맥과 뉘앙스까지 고려해 문장을 다듬는 '패러프레이징'(Paraphrasing) 서비스를 제공한다. 회사 측은 "독자적 AI 오케스트레이션 기술을 바탕으로 다양한 분야의 생산성 혁신을 이끌고 있다"고 말했다.

    기사 전문: 출판테크 '북엔드', 'Good-Service Award' 수상

  • 그간 출판시장은 종이책 인쇄 및 유통망의 약화, 전자책 시장의 성장, 오프라인의 위기 등 파고를 겪어왔다. AI와 블록체인 등의 신기술은 출판 프로세스와 비즈니스 모델에 변화를 가져오고 있다.

    ㈜북엔드는 디지털전환 시대 속 출판업계의 종이책과 전자책 모두가 공존할 수 있는 전략을 고민하는 기업이다. AI 문장 교정 솔루션을 제공하며 창작자들이 콘텐츠의 퀄리티를 높일 수 있도록 돕는 것은 물론 기존의 출판/유통 구조를 개선해 작가와의 상생을 위한 D2C(Direct to Customer) 인프라를 구축하는 등 출판산업의 디지털 전환을 이끌고 있다.

    ‘기술로 출판을 새롭게’, 출판산업의 피그마 꿈꾸는 출판테크 스타트업 ㈜북엔드

    ㈜북엔드는 2023년에 설립된 출판테크 스타트업으로, '기술로 출판을 새롭게'라는 비전을 가지고 있다. 이곳의 최현수 대표와 직원들은 글쓰기, 투고, 계약, 편집, 판매부터 독자들의 독서경험까지 출판 산업의 전 프로세스를 아우르는 경험을 디지털로 전환하기 위한 기술을 개발하고 있다. 궁극적으로는 원스톱 출판 플랫폼을 만드는 것이 목표다. 최 대표는 어도비의 조판 편집 툴 인디자인을 여러 사람이 동시에, 손쉽게 사용할 수 있도록 만든 클라우드 형태의 ‘피그마(Figma)’ 혹은 ‘캔바(Canva)’와 같은 플랫폼을 만들고자 한다고 설명했다. 피그마와 캔바는 디자인 산업 전체를 플랫폼화하는데 성공한 기업들이다.

    ​최 대표는 기업형 투자심사역 CVC로 현대카드와 아모레퍼시픽에 몸담고 스타트업 투자 및 펀드 출자, 사후 관리, 오픈이노베이션 등의 업무를 담당하며 이력을 쌓아왔다. 이 과정에서 각각의 산업 버티컬들이 디지털화·플랫폼화되는 과정을 지켜봐온 그다. 전공서적 출판·유통업을 영위하던 아버지의 모습을 바라보며 노후되고 영세한 출판업의 한계와 불합리한 구조를 절감한 최 대표는 투자심사역 경험을 바탕으로 출판업계에 변화를 가져오겠다는 꿈을 품었다. 출판시장 역시 디지털 전환이 가능할 것이라 판단한 것이다.

    “어린 시절부터 아버지 곁에서 출판 시장을 경험해왔습니다. 이후 CVC로서 숙박과 부동산, 여행, 배달 등 다양한 산업이 디지털 전환되는 모습을 지켜봐왔죠. 여전히 전통적 산업의 영역에 남아 있는 출판을 디지털 전환한다는 비전을 품고 북엔드를 설립했습니다.”

    개발 초기 북엔드는 클라우드 편집을 위한 하나의 기능을 만들어내는데 집중했다. 현재는 업무 생산성을 위해 누구나 쓸 수 있는 서비스이자 ‘AI 편집자’라 부를 수 있는 AI 문장 교정 서비스 ‘센텐시파이(Sentencify)’로 진화했다. 센텐시파이는 단순한 오탈자, 띄어쓰기 교정을 넘어 전문 편집자 교열 수준의 완성도 높은 문장으로 치환해낸다. 이메일과 보고서, 기사 작성, 고객 상담, 마케팅 등 다양한 용처에 맞춘 문체를 구사하는 것 또한 장점이다. 최 대표는 센텐시파이가 글쓰기 업무생산성 제고가 필요한 모든 터치포인트에서 활용되었으면 한다며, 고객상담부터 마케팅, 뉴스레터, 신문사 등 다양한 활용이 가능한 만큼 출판 산업에서의 실증사례를 바탕으로 많은 기업들이 효용성을 체감했으면 한다는 바람을 전했다. ​

    “센텐시파이는 공식적인지, 혹은 친근함이 필요한지 등 글쓰기의 목적에 따른 맞춤형 교정을 제공합니다. 이를 위해 open AI부터 Gemini, Claude 등 우수 언어모델과 연동해 각각의 언어모델이 어떤 톤과 카테고리에서 좋은 결과를 내는지 평가하는 자체 모델을 개발함으로써 최적의 교정·교열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습니다.”

    출판부터 유통까지, 밸류체인 아우르는 원스톱 플랫폼으로 새로운 독서 경험 제시할 것​

    이용자들의 만족도 또한 높다. 디지털 전환을 거쳐 일련의 출판 과정을 압축했기에 창작자들은 기존 출판사 대비 압도적으로 높은 인세를 확보할 수 있다. 연간 4회의 빠른 인세 정산 주기와 투명한 인세 정산 시스템으로 신뢰도를 높이기도 했다. 최현수 대표는 MCN 등 마케팅 일정부터 행사, 소통, 채널 성장에 이르기까지 창작자들과 다각도의 고민을 이어가고 있다고 말했다.

    출판사들에게도 한 권의 책이 나오기까지의 시간을 대폭 줄일 수 있다는 점에서 좋은 호응을 얻고 있다. 기존 프로세스로는 작가의 글쓰기 시간을 배제하더라도 투고 후 출판까지 1년 이상이 소요되곤 했다. AI 교정은 전체 출판 과정을 3~4개월 수준으로 대폭 단축한다. 이렇듯 빠른 속도가 낮은 퀄리티의 글을 뜻하지는 않는다. 최 대표는 AI 교정은 AI에게 전체 과정을 일임하는 것이 아닌 단순반복적인 업무를 대신하게 하는 등 어디까지나 보조로서의 역할을 수행한다고 강조했다. 창작자의 주도적인 역할은 결코 훼손되거나 침범되지 않는다는 설명이다. 그는 종이책이라는 물성이 주는 가치와 감성을 담아내기 위한 고민도 지속하고 있다.

    “㈜북엔드는 출판에서 유통에 이르는 산업의 밸류체인 전반을 플랫폼화한다는 목표를 내걸고 있습니다. AI 교정 솔루션도 이를 위한 과정 중 하나죠. 사실 교정·교열은 출판 프로세스에서 가장 많은 시간과 비용이 소요되는 과정입니다. 편집자의 업무 중 많은 부분을 AI에게 일임할 수 있다면 출판 시계열을 당길 수 있을 것이라 판단했습니다. 또한, 글쓰기와 교정이 필요한 많은 영역으로의 확장성 또한 기대됩니다.”

    최 대표는 유통구조를 혁신함으로써 작가의 창작 생태계를 개선하는 것은 물론 AI 편집 환경을 통해 편집자의 업무생산성을 향상시키며 출판업계의 선순환 구조를 만들어갈 것이라 전했다. 작가와 출판사 등 생태계 내 모든 구성원들이 글쓰기부터 정산에 이르는 모든 출판 프로세스를 단 하나의 플랫폼 내에서 진행할 수 있는 버티컬 플랫폼 구축을 통해서다.​

    “센텐시파이를 도입한 고객들의 업무 생산성 향상을 입증해왔음에도 불안 혹은 의구심을 표하는 분들이 많으세요. 이에 다양한 업종에 진출해 효용을 확인시키며 결과적으로는 출판업계에서도 자연스레 받아들일 수 있는 환경을 만들어가고자 합니다.”

    출판산업의 디지털 전환을 선도하는 북엔드의 최종 목표는 독서 경험의 변화이다. 이는 단순히 종이책을 디지털로 옮기는 것을 의미하지는 않는다. 모바일에 최적화된 만화가 ‘웹툰’이라는 새로운 장르를 탄생시켰듯 완전히 새로운 독서 경험을 창출해낸다는 포부다. 북엔드는 연내에 프리미엄 구독 서비스도 도입할 계획이다.

    기사 전문: 최현수 ㈜북엔드 대표 : 출판의 全 프로세스 혁신하며 완전히 새로운 독서 경험 선보이는 출판테크 스타트업 북엔드

  • [인터뷰] 최현수 북엔드 대표
    AI 기반 한국어 교정 솔루션 개발
    AI로 교정·교열 효율화해 출판 기간 대폭 단축
    "5년 내 출판 디지털 전환 완성할 것"

    "디자인 업계에는 '피그마(Figma)'나 '캔바(Canva)' 같은 기업들이 산업 전체를 플랫폼화하는데 성공했다. 저는 출판 영역에서 이런 모든 과정을 하나의 디지털로 묶어내고, 출판 영역의 피그마가 되겠다는 비전으로 회사를 설립했다."

    최현수 북엔드 대표는 출판 산업의 디지털 전환을 선도하겠다며 이같이 말했다. 글을 쓰는 과정부터 편집, 출판사와의 계약, 유통, 정산, 그리고 독자들의 독서 경험에 이르기까지 출판 산업의 모든 프로세스를 디지털화하겠다는 포부다.

    지난 2023년 3월 설립된 북엔드는 국내 최초로 인공지능(AI) 기반 한국어 교정 솔루션 'Sentecify'를 제공하는 기업이다. Sentecify는 이메일이나 보고서 작성 시 단순한 맞춤법이나 띄어쓰기를 넘어 전문 편집자가 교정하는 수준의 윤문과 교열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특히 글쓰기 목적에 따라 맞춤형 교정이 가능한데 공식적인 문체가 필요한지, 친근한 문체가 필요한지에 따라 다른 교정 결과를 제시한다.

    최 대표는 "OpenAI, Gemini, Claude 등 우수한 언어 모델들을 모두 연동해 활용하고 있다"며 "각 언어 모델이 어떤 톤과 카테고리에서 좋은 결과를 내는지 평가할 수 있는 자체 모델을 개발했다"고 설명했다. 이를 통해 사용자의 목적에 가장 적합한 교정 결과를 제공하고 있다.

    영어권에서는 2010년대 초반부터 '그래멀리(Grammarly)', '워드튠(Wordtune)', '퀼봇(Quilbot)'과 같은 AI 문장 교정 서비스가 등장했다. 반면 한국어 교정 시장은 아직 개척되지 않은 영역이었다. 북엔드는 이 시장의 선발주자로서 빠르게 성장하고 있다. 그는 "현재 2천여 명의 활성 사용자를 확보했다"며 "특히 회사원들이 이메일과 보고서 작성에 많이 활용하고 있다"고 말했다.

    북엔드는 자체 AI 기술을 활용해 출판 프로세스를 변화시키고 있다. 기존 출판 과정에서 원고 완성 후에도 1년 가까이 걸리던 시간을 3개월로 단축시켰다. 최 대표는 "원고 작성출판 과정에서 가장 오랜 시간이 걸리는 것이 교정·교열"이라며 "저희 AI 기술로 이 과정을 대폭 효율화했다"고 설명했다.

    북엔드는 기존 서점을 통한 판매 대신 D2C(Direct to Customer) 방식의 자사몰 전략을 도입했다. '나이키'나 '글로시에' 같은 글로벌 브랜드들이 자체 쇼핑몰을 통해 유통비용을 절감하고 고객 접점을 늘려가듯 출판 시장에도 이 같은 혁신을 도입한 것이다.


    최 대표는 "자사몰 전략을 통해 절감한 유통 비용을 작가들에게 더 많은 인세(印稅)로 돌려주고 있다"며 "기존에 8~10% 수준이던 인세율을 20% 수준까지 높였다"고 말했다. 이를 통해 양질의 작가를 확보하고, 시의성 있는 콘텐츠를 빠르게 독자들에게 제공하는 시장 구조를 만들고 있다"고 덧붙였다.

    최 대표의 최종 목표는 독서 경험 자체를 바꾸는 것이다. 최 대표는 "5년 안에 출판 산업의 디지털 전환을 완성하고 싶다"며 "모두가 출퇴근 시간에 스마트폰으로 책을 읽는 시대를 만들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다만 그는 "단순히 종이책을 디지털로 옮기는 게 아니라, 네이버웹툰이 만화를 모바일에 최적화된 형태로 재발명했듯이 새로운 독서 경험을 만들어내는 것이 목표"라고 강조했다.

    한편 북엔드는 올해 안에 글로벌 서비스 출시와 함께 활성 사용자 1만 명 달성을 목표로 하고 있다. 또 내년 초부터는 프리미엄 구독 서비스도 도입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현재 북엔드는 시드와 시드브릿지 투자로 6억원의 투자금을 유치했으며, 기술보증기금과 중진공 청년전용창업자금 등도 확보했다. 또 팁스 프로그램과 NVIDIA와의 글로벌 기업 협업 프로그램, 대덕특구 이노폴리스캠퍼스 스타트업 액셀러레이팅 지원사업에도 선정됐다. 


    기사 전문: 출판계 '이단아' 될 것
    최현수 대표 "AI로 출판 산업 디지털 전환 선도하겠다"